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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 "미국 제공 무기 최전방에 도착"

등록 2024.06.17 02:57:33수정 2024.06.17 06: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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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릴류크 국방차관 "아직 충분한 양 아냐"

"포탄사격교환비율 7:1→5:1…격차 좁힐 것"

[도네츠크=AP/뉴시스]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지휘관이 러시아와 최전선에 미국이 제공한 탄약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제148포병여단 소속 군인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발사할 M177 155㎜ 경량 곡사포탄을 옮기는 모습. 2024.06.17.

[도네츠크=AP/뉴시스]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지휘관이 러시아와 최전선에 미국이 제공한 탄약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제148포병여단 소속 군인이 러시아군 진지를 향해 발사할 M177 155㎜ 경량 곡사포탄을 옮기는 모습. 2024.06.17.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지휘관이 러시아와 최전선에 미국이 제공한 탄약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반 하우릴류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1차관(중장)은 이날 "미국의 보급물자가 우크라이나 전선 부대에 도달했지만 아직 러시아의 기세를 역전할 만큼 충분한 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미국이 약속한 장비와 탄약 대부분이 아직 운송 중"이라며 "대서양을 건너는 선박에 물자를 싣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는 이미 결과를 보고 있다"라며 "러시아의 포탄 우위가 7대1에서 5대1로 떨어졌다. 이 격차는 꾸준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극심한 물자 고갈 상황이 개선되는 징후이다. 물자 고갈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우크라이나 측 대포 발사량은 러시아와 비교해 최대 10배 적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선 고착이 가시화한 뒤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에서 포탄 물량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 전투가 소모전 양상으로 변하면서 양국은 진지를 사이에 두고 포병 자원 운용과 화력 유지에 치중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 물자가 우크라이나에 전달되기 전에 공세를 강화해 왔다. 그 과정에서 매일 사상자는 1000여 명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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