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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중공업, 국내 유일 BIG 3 조선소에 초대형 기자재 공급

등록 2024.06.17 14: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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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강점 기반 한화오션으로 고객사 확대

[울산=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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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세진중공업이 한화오션을 선실(Deck House) 품목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세계 1위 조선기자재 업체로서 지위를 입증했다.

이로써 세진중공업은 세계 3대 조선사(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모두에 초대형 기자재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자리 매김했다.

세진중공업이 제작하는 Deck House는 선원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서 선실이라 불리며 모든 선종에 탑재되는 필수 기자재이다. 다만 Deck House는 선종별, 선주사별 설계가 다른 탓에 반복생산이 불가능하다. 선박 규모에 따라 4~9층 높이로 제작되기 때문에 생산 인프라 및 생산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 진입장벽이 높은 기자재이다.

세진중공업은 연간 100~130척의 Deck House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Deck House 제작사이다. 20여 년간 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의 Deck House 물량 대부분을 제작해 오며 쌓아온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화오션을 추가 고객사로 확보했다.

시장에선 한화오션이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Ammonia) 운반선 시장에서도 수주잔고를 추가 확충하는 만큼 Deck House 발주에 이어 탱크(Tank) 수주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세진중공업이 삼성중공업의 LPG Tank를 초도 수주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한화오션의 Tank를 제작할 가능성은 충분할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조선업황이 둔화한 시기에 조선 기자재 사들은 생산능력 축소 혹은 업종 변경 등을 진행한 가운데, 최근 조선사들의 수주는 지속되고 있어 기자재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타 기자재 회사들이 투자를 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진중공업은 조선사들의 수주 확대를 통한 사업보국을 위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진중공업을 통한 조선사들의 초대형 기자재 주문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고객사 및 아이템 다변화의 원년"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조선사들이 더 많은 선박을 수주할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 및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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