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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언론 검찰 애완견' 논란에 "조작 왜곡에 부역한 일부 기자 비판한 것"

등록 2024.06.18 16:08:11수정 2024.06.18 17: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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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국민 사이서 언론 '랩독' 혹은 애완견으로 언급"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4.06.1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4차 중앙위원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4.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자신의 '언론은 검찰의 애완견' 발언 논란에 대해 "학계·언론계, 일반국민들 사이에서는 언론을 '워치독', '랩독', '가드독, 우리말로는 감시·애완·경비견이라 분류해 언급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며칠 전 법정에 출석하며 했던 제 발언은 일부 언론의 실재하는 애완견, 경비견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의 반론은 묻지도 않은 채 정치 검찰 주장만을 앵무새처럼 받아쓰며 사건·조작 왜곡에 부역하는 일부 법조기자의 행태는 오랫동안 비판받아 왔다"며 "방북용 송금이라는 검찰주장을 베껴 쓰면서 그에 반해 주가 조작용 송금이라는 국가 최고 정보 기관인 국정원 비밀 보고서는 외면하는 것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핵심 증인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에 대한 매수와 그에 따른 진술 번복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대다수 검찰출입기자들은 이를 외면한다"며 "이것이 건강한 감시견, 워치독의 역할인가. 애완견인 랩독, 권력 경비견인 가드독 행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언론사에 대한 무작위 압수수색이나 기자의 기사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검찰의 행태에 언론계가 강력 항의했다는 말은 과문한지 저는 아직까지 듣지 못했다"며 "저와 민주당은 입법·행정·사법에 이은 제4부로서 언론이 국민을 위한 권력 감시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또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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