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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피격 후 두 번째 글 “국가적 단합” 강조하며 대선 자신감 드러내

등록 2024.07.14 21:41:11수정 2024.07.14 2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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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상태로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2024.07.14.

[버틀러(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대선 유세 도중 암살시도 총격을 당한 직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연단을 내려오면서 오른쪽 귀에 피를 흘리는 상태로 주먹을 흔들며 "싸우자"고 외치고 있다. 2024.07.1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총격 사건 이후 두 번째로 소셜미디어 트루스 쇼셜에 올린 글에서 국가적 단합을 요구했다.

트럼프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는 것은 오직 하나님 혼자”라며 “어제 여러분의 생각과 기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대신 사악함 앞에서 우리의 믿음과 반항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우리의 사랑은 다른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돌아간다”며 “상처받은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며, 우리의 가슴에 너무나 끔찍한 죽음을 당한 시민을 기억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미국인으로서 우리의 진정한 특징을 보여주어 강한 결단력을 유지하면서 악이 승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5일부터 밀워키에서 시작되는 대선 후보 지명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나는 우리 국가,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이번 주 위스콘신에서 위대한 국가에 대해 말하기를 기대한다.”

트럼프는 2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장에서 오후 6시 15분경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쏜 총에 오른쪽 귀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진 뒤 2시간 반 가량 지난 오후 8시 42분경 첫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

그는 피격 순간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두 번째로 글을 올리면서 자신이 완전히 회복되어 있으며 단합을 강조하고 후보 지명 대회에 대한 계획까지 올리면서 이번 대선에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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