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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24.07.17 1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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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김범수, 지난 9~10일 약 21시간 밤샘조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23일 서울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23일 서울 금융감독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17일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시세조종)위반 혐의로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에 관한 기업지배권을 두고 하이브와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검찰은 지난 9일 오전8시15분께부터 김 위원장을 소환해 다음날 오전 4시45분께까지 약 20시간30분 동안 '밤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카카오가 2월 16∼17일과 27∼28일 사이 총 2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며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에겐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의무(5%룰)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제기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은 먼저 재판에 넘겨져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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