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여 전대 레이스 막바지…방송토론회 고강도 '격돌' 예고

등록 2024.07.18 06:00:00수정 2024.07.18 06:28: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힘 당권주자들 18일 밤 방송토론회 참석

'공소 취소 부탁'·'댓글팀' 놓고 난타전 예상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17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7. photo@newsis.com

[고양=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왼쪽부터),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17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당권주자들은 18일 밤 방송토론회에서 계속해서 거친 공방을 이어갈 것으호 보인다.

당권주자들은 지난 16일 방송토론회에선 당 안팎의 '자폭 전대' 비판을 의식한 듯 저강도 정책 공방을 위주로 토론했으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의혹' '폭력 사태 책임공방' 등 공방이 격화되면서 재차 난타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오전 토론에선 한동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향해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지 않나. 저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고요"라고 말했다.

이에 나 후보는 "한 후보의 발언이 있자마자 바로 민주당이 벌떼같이 몰려들어 우리 전체를 공격하고 있다"며 "채 상병 특검 수용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본인만 살자는 한 후보의 이기적인 정치로 정권과 우리 당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응수했다.

원희룡 후보 역시 같은 날 서울·경기·강원 합동연설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누가 무서워서 한동훈하고 말 섞으려 하겠나"라며 나 후보를 거들었다.

윤상현 후보는 이들의 갈등에 대해 "우리 스스로 선을 넘는 발언들은 조심해야 되겠다는 걸 느꼈다"며 "우리가 자중자애해야 한다. 까닥 잘못하다가 야당이 공격할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19일 예정된 방송토론회를 마치면 전당대회는 본격적인 투표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 K-보팅에서 오는 19~20일 이뤄진다.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는 21~22일 ARS 투표가 실시된다. 같은기간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된다.

두 결과를 합산한 득표율은 2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특정 후보가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얻지 못한다면 28일 결선투표를 통해 차기 당대표 선출을 확정 짓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