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24시간 비상태세" 주문

5개 국토관리청과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

논산 국도 1호선·포천-화도 고속도로 상황 점검

[서울=뉴시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울지방국토관리청 풍수해 종합상황실에서 풍수해 대응상황 및 교통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07.17.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 5개 국토관리청과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 가졌다.

박 장관은 이날 베트남 출장을 다녀온 직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풍수해 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ITS(지능형교통체계) 관제센터를 찾아 관내 수해 취약 구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우선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에서 논산 인근 국도 1호선 및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비탈면 유실 등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오는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은 산사태도 우려된다"며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탈면 유실, 옹벽 붕괴 등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 구간은 반복해서 점검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 장관은 서울국토관리청 ITS 관제센터를 방문해 수해 취약 구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최근 발생한 극한호우의 특성상, 하천 인근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 구간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며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히 협업해 국민들에게 도로 차단 및 우회 등 조치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 추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18일 새벽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7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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