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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들 "체코 원전 수주 환영…산업계 모멘텀"(종합)

등록 2024.07.18 11:50:46수정 2024.07.18 14: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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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한국수력원자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중견·중소기업, "환영…경제 재도약 기반되길"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18.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7.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계에서는 산업 전반에 활력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졌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18일 논평을 통해 "탁월한 우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한 쾌거이자, 대기업은 물론 중견, 중소기업에의 긍정적 낙수효과를 통해 산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중요한 모멘텀으로서 매우 환영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견련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원전의 중심인 유럽 진출의 돌파구를 연 것은 산업계의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한국수력원자력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정부, 학계, 관련 기관의 전방위적 협력이 이뤄낸 큰 성취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특히 1990년 수교 이후 34년 동안 체코와 깊은 신뢰를 구축해 온 정부의 노력과 민간 외교관으로서 체코 기업들과 긴밀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지속해 온 많은 기업의 모범적인 민관협력 과정은 폭넓게 재조명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원전 산업계는 물론 중견기업을 비롯한 기업계 전반의 역동성을 제고함으로써 혁신 투자와 일자리 확대 등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최종 계약까지 계약협상 등 남은 절차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며 "관련 부처와 많은 기업, 다양한 유관기관들에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도 18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를 누르고 체코 신규 원자력발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중소기업계는 "그동안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중소기업계는 어려움에 처해 있었는데, 체코 신규 원전 프로젝트로 대기업에 납품하는 국내 수많은 원전 중소기업에도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가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의 물꼬가 돼 원전 수출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체코 원전 수주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중소기업계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보탰다.

체코 정부는 지난 17일 신규원전 건설 사업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프라하 남쪽 220㎞에 위치한 두코바니(5·6호기)와 130㎞ 떨어진 테믈린(3·4호기)에 각각 2기씩 총 원전 4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건설이 확정된 두코바니 2기의 예상 사업비는 약 24조원이다. 최종 계약액은 추후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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