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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 종사자들 만난 고용장관 "노란봉투법 아닌 '약자 보호' 속도 내야"

등록 2024.07.18 15:00:00수정 2024.07.18 16: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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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약자지원법 제정 속도감있게 추진할 것"

[서울=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성수동의 한 제화사업장을 방문해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2024.07.18.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성수동의 한 제화사업장을 방문해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2024.07.18.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서울 성수동의 한 제화사업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노란봉투법이 아닌 노동약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신발 제작에 오랜 기간 몸담아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종사자들은 숙련공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분진시설 등 작업환경 개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이 장관은 관계부처, 자치단체와 함께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오늘날 대한민국의 빛나는 성장은 산업현장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고용부 장관으로서 이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끼며 계속해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두고 "특정 소수 노동조합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감면, 기득권 강화, 노동현장에서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노·사 주체가 함께 노동약자를 보호하는 데 공감하고,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앞으로 매월 다양한 일터에서 종사하는 분들을 찾아뵙고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과 재정지원 방안을 찾아 신속히 실천하겠다"며 "국가가 보호 주체가 되어 노동약자를 보다 체계적으로 두텁게 지원·보호할 수 있도록 노동약자지원법 제정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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