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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7대 국왕 이브라힘 20일 대관식 거행

등록 2024.07.20 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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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9개주 술탄이 5년씩 돌아가며 맡아

지난해 10월 선출, 1월 취임 선서 마쳐

20일 말레이시아 이스타나 네가라의 왕궁에서 17대 국왕 이브라임 알마훔 이스칸다르의 대관식이 열리고 있다.(사진 베르나마통신 캡처) 2024.07.20.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말레이시아 이스타나 네가라의 왕궁에서 17대 국왕 이브라임 알마훔 이스칸다르의 대관식이 열리고 있다.(사진 베르나마통신 캡처) 2024.07.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말레이시아의 제17대 국왕 이브라힘 알마훔 이스칸다르(65)의 대관식이 20일 이스타나 네가라의 왕궁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입헌군주국인 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 9개주 술탄(최고통치자)이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직 ‘양 디-페르투안 아공’을 맡는다.

말레이시아 베르나마통신에 따르면 이브라힘은 이날 대관식에서 “먼저 저를 신뢰해 주시고 국가 원수로서의 직무를 이어받을 수 있는 영광을 주신 형제 통치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다른 술탄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지난해 2023년 10월 27일 네가라에서 열린 제263차 통치자 특별회의에서 국왕으로 선출됐고 해 1월 31일 취임 선서를 했다.

국왕은 국가의 안녕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에 전폭적인 배려를 통해 성실하고 정직하며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라의 안녕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성실하고 정직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사회 각계에 전폭적인 배려를 통해 공정하게 통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왕은 “정부가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가가 더 발전하고 번영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대관식에는 셰이크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바레인 국왕이 참석했다. 이브라힘 국왕은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의미한다”고 감사를 나타냈다.

안와르 이브라임 총리는 “이브라임 국왕 아래에서 정부와 국민은 글로벌 경제 변동을 잘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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