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손목닥터9988' 협력…'갤럭시 핏3' 특별가 공급
국내 최대 걷기 앱 개발사 '넛지헬스케어' 동참
[서울=뉴시스]손목닥터9988 포스터. 2024.07.23.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는 손목닥터9988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23일 오전 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삼성전자, 넛지헬스케어㈜와 '손목닥터9988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의장이 협약식에 참석한다.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습관 형성과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8000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가 쌓인다. 식단과 생활습관을 입력해도 포인트가 쌓인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과 편의점 등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 5만개를 오는 9월 건강취약계층과 손목닥터9988 신규 참여자 등에 특별가로 공급한다.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 핏3'은 품귀 현상을 겪는 등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갤럭시 핏3의 위급상황 SOS 알림 등을 통해 안전 관리를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걷기 앱 '캐시워크'를 개발한 회사인 넛지헬스케어㈜도 손목닥터9988 사업에 참여한다. 이 업체는 기술력을 활용해 손목닥터9988 앱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두 회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손목닥터9988은 9월부터는 걷기·식단을 통한 신체 건강은 물론 사용자의 만성질환과 마음 건강까지 관리해준다.
인공지능이 손목닥터9988에 참여한 시민 120만명의 건강 관련 수치를 분석해 참여자 개인의 신체 상태와 운동량 등에 맞는 맞춤형 건강 관리 방법을 제시한다.
앞으로는 손목닥터 앱을 통해 대사증후군 검사 결과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걸음과 식단 정보 등 수치를 분석·평가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마음건강(블루터치) 검사 결과가 손목닥터9988 앱에 연동된다. 향후에는 정신 건강 기록 분석 결과와 마음건강 연계서비스(명상, 음악)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일상생활에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목닥터9988 사업 취지에 공감한다"며 "삼성전자의 헬스케어 기술력이 시민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넛지헬스케어㈜ 나승균 의장은 "넛지헬스케어가 보유한 기술력으로 서울시민의 건강 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민이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손목닥터9988은 100만명 이상 서울시민의 일상 속 건강 관리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고 수준 기업들과 협력해 한층 강화된 통합 건강관리서비스 제공해 1000만 시민이 건강한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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