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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화면 전 모델 확대"…내년 아이폰17 뭐가 달라지나

등록 2024.07.24 06:30:00수정 2024.07.24 07: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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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7, 전 모델에 120㎐ 디스플레이+LTPO 기술 적용

플러스 대신 '슬림' 등장 전망…프맥보다 비싼 신규 폼팩터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의 한 애플스토어 매장에 애플 로고가 전시돼있다. 2019.1.3.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의 한 애플스토어 매장에 애플 로고가 전시돼있다. 2019.1.3.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아이폰 디스플레이 성능 '급 나누기'가 내년 출시될 아이폰17 시리즈부터는 사라질 전망이다. 일반, 프로 라인업 전 모델에 120㎐ 고주사율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아이폰17 시리즈부터는 AI(인공지능) 구동을 위해 전반적인 RAM(램) 성능이 개선되고 가장 비싼 신규 폼팩터인 '아이폰17 슬림'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는 내년 하반기 출시 전망인 아이폰17 시리즈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아이폰17 시리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체 모델에 120㎐ 주사율 디스플레이와 전력 효율을 위해 사용 앱에 따라 주사율이 달라지는 LTPO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애플은 2021년 아이폰13 프로·프로 맥스 모델부터 120㎐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왔다. 하지만 하위 모델인 일반·플러스(미니) 모델에는 더 낮은 성능의 60㎐ 디스플레이를 유지해왔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플래그십 폰에 저성능 디스플레이를 고집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아이폰15 기준 가장 저렴한 일반 모델의 출고가가 125만원부터 시작할 만큼 가격이 비싸졌음에도 수년째 성능을 개선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일반, 프로 라인업 간 디스플레이 급 나누기가 사라지면서 아이폰17 전 모델에서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폰17 시리즈부터는 가장 인기가 저조했던 '플러스' 모델이 사라지고 '슬림' 모델이라는 신규 폼팩터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슬림 모델은 아이폰17과 성능 자체는 비슷하지만 더 큰 화면과 새로운 외관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폰17의 모델별 화면 크기는 일반과 프로 모델이 6.27인치, 슬림이 6.65인치, 프로 맥스가 6.8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전망이다.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6부터 애플의 첫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도입되는 만큼 아이폰17 시리즈는 이를 구동하기 위한 램 성능도 보다 개선된다. 아이폰17 프로·프로 맥스는 12GB 램, 일반·슬림은 8GB 램이 장착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공개된 최신 모델인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기본 라인업은 6GB, 프로 라인업은 8GB 램을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인 AP(앱 프로세서)의 경우 일반·슬림 모델은 A19 바이오닉, 프로·프로 맥스 모델은 TSMC의 최첨단 공정(N3P)을 활용한 A19 프로 칩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아이폰17 시리즈 출시까지는 1년여가 남았지만 이미 모델별 예상 출고가격까지 유출됐다. 일반형 799달러(약 111만원), 프로 1099달러(약 152만원), 프로 맥스 1199달러(약 166만원), 슬림 1299달러(약 180만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초고가 모델이 기존의 프로 맥스에서 슬림으로 변경된 것이 눈에 띈다. 아이폰17 슬림의 AP, 램 성능 등이 프로 라인업보다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관 상의 변화로 인해 가장 비싼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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