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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장 "김 여사 조사 진상 파악 연기해 달라…수사 진행 중"

등록 2024.07.23 18:29:39수정 2024.07.23 2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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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많이 힘들어해…수사에 영향"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23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조사 관련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현재 협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 지검장이 지난 5월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는 모습. 2024.05.1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23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조사 관련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현재 협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 지검장이 지난 5월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는 모습. 2024.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23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조사 관련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현재 협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 수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진상파악에 협조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수사팀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진상파악을 진행할 경우 수사팀이 동요하고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단 이유를 들어 연기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총장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사전 보고 없이 지난 20일 김 여사를 소환조사한 데 대해 이날 이창수 지검장으로부터 경위를 보고받고 대검 감찰부에도 진상 파악 지시를 내렸다.

다만 이 지검장으로부터 보고받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일 뿐 이 지검장에 대한 감찰 착수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대검의 설명이다.

이에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수사하던 김경목 부부장검사(사법연수원 38기)가 사표를 제출했다.

대검 측은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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