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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에 "채해병·김건희 특검 수용해야…댓글팀 의혹은 수사"

등록 2024.07.24 10:09:38수정 2024.07.24 1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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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도부, '윤명한복'식 당정 관계도 거부해야"

김 여사 검찰 비공개 소환조사엔 "수사농단" 맹폭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향해 "채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가지 요구안을 국민의힘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거침없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을 중단하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협조하라"며 "이른바 '윤명한복'식인 윤석열 대통령이 명령하고 한 대표가 수용, 복종하는 식의 당정 관계를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책과 비전을 통한 야당과의 잘하기 경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한 대표의 '댓글팀 운영 의혹'과 나경원 의원의 '공소 청탁 의혹' 대해선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최근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 소환조사한 것과 관련해선 "김건희 여사의 수사 농단"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김 여사의 황제조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며 "김 여사 특검과 검찰개혁이 필요성을 입증한 것이란 최고위원들 발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역사상 대한민국 헌정사에 전무후무한 검찰의 피의자 눈치보기란 지적이 있었다"며 "특히 성역있는 수사를 직접 몸으로 보여준 정치검찰에 대한 매서운 질타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김 여사 눈치만 보는 한심한 검찰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대해선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대상"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지만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사퇴를 해야 한다"고 봤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연임 결정에 대해서도 "이 역시 국민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방송탄압 폭주선언"이라며 "당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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