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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 귀에 맞은 것은 총알이 맞다" 발표[2024美대선]

등록 2024.07.27 09:08:17수정 2024.07.27 09: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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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자, 반대자 사이에 음모론 크게 확산

레이 FBI 국장의 "총알 아닐 수 있다"는 발언 정정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 유세 도중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조작된 사진과 다양한 음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호주 뉴스통신사 AAP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X) 이와 관련 미 연방수사국(FBI)가 26일 파편이든 총알이든 귀에 맞은 것은 총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4.7.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 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 유세 도중 피격된 사건과 관련해 조작된 사진과 다양한 음포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호주 뉴스통신사 AAP가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X) 이와 관련 미 연방수사국(FBI)가 26일 파편이든 총알이든 귀에 맞은 것은 총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4.7.27.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주전 저격범이 쏜 총알에 부상한 것이 아니라 총알에 의한 파편으로 부상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 26일(현지시각) 파편이 아닌 총알에 의해 부상했다고 밝혔다.

FBI는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맞은 것은 총알 전체이든 아니면 총알의 파편이든 사망한 저격범의 총에서 발사된 총알”이라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이 트럼프의 부상에 대해 모호하게 답변하면서 트럼프가 정말 총알에 맞은 것이 맞느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레이 국장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와 지지자들이 분노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서로 반대되는 음모론이 제기돼 왔다.

FBI 수사관은 아직까지 트럼프에게 부상을 입힌 물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선거 캠프도 처음 치료받은 병원 기록을 공개를 거부하거나 치료 의사가 답변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FBI가 트럼프 저격 사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FBI와 트럼프 진영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다.

갈등은 트럼프 피격 사건 직후부터 시작됐다. 수사 당국이 트럼프의 부상 정도나 치료 상황에 대해 공개하길 거부했기 때문이다.

탄환이 트럼프의 머리를 향해 나가고 있음이 선명히 포착된 현장 동영상이 공개됐음에도 의문은 가라앉지 않았다.

트럼프 주치의는 사건 1주일이 지난 20일에야 총알이 트럼프의 귀를 관통해 “직경 2cm의 부상을 입혔고 연골 조직이 파괴됐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FBI와 대통령 경호실은 주치의의 설명을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레이 국장은 “총알 또는 파편이 트럼프의 귀를 관통했는지 여부에 대해 일부 의문이 있다”고 말해 주치의 설명과 상충되는 듯한 증언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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