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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연 새 원장에 '반일 종족주의' 김낙년…불평등 경제 분야 전문가

등록 2024.07.30 0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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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 명예교수 선임

2015년 11월 박근혜 정부 국정교과서 집필진 이력

경제사 전공…'21세기 자본' 저자와 공동 연구하기도

[세종=뉴시스]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낙년(67) 동국대 명예교수(왼쪽 첫번째)가 취임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1월28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과 김낙년 동국대 교수, 이주영 건국대 교수, 최대권 서울대 교수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교과서 브리핑을 마친 뒤 악수하며 웃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4.07.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낙년(67) 동국대 명예교수(왼쪽 첫번째)가 취임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1월28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과 김낙년 동국대 교수, 이주영 건국대 교수, 최대권 서울대 교수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교과서 브리핑을 마친 뒤 악수하며 웃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24.07.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낙년(67) 동국대 명예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7월28일까지 3년.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전날 김 명예교수가 제20대 원장에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1957년 경북 안동시 출생으로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마치고 이듬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이 돼 1988년까지 근무했다.

이후 일본으로 유학해 1993년 도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같은 해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됐다.

김 신임 원장은 이후 낙성대경제연구소장, 경제사학회 회장 등을 지내며 보수 성향 경제학자로 활동했다. 지난 2015년 11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국정 역사교과서 현대사 집필진으로 초빙돼 활동했던 바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의 관점에서 식민지 한국 경제사를 연구해 왔으며, 2019년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함께 쓴 저서 '반일 종족주의'는 사회적 논란이 됐다.

다만 경제학계에서는 불평등과 소득 통계 분야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다. '21세기 자본'으로 유명한 토마 피케티(Thomas Piketty) 파리 경제대 교수와 함께 세계불평등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경제사학회 이사를, 2020년부터 낙성대경제연구소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교편을 잡던 동국대에선 2022년 은퇴, 명예교수가 됐다.

대표 저서로는 개항 이후 150년간의 한국 경제 흐름을 정리해 펴낸 2023년 '한국경제성장사'가 있다. 이 밖에 '한국의 장기통계'(2018년·공동편저), '한국의 경제성장 1910-1945'(2006년·편저) 등을 저술했다.

한중연은 한국문화의 심층 연구와 교육 등 한국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교육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앞서 한중연 이사회는 지난 1일 김주성 한국교원대 명예교수(전 총장)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김 이사장도 과거 뉴라이트 성향의 교과서포럼 운영위원을 지내는 등 보수 성향의 학자로 알려져 있다.

▲1957년 경북 안동 ▲서울대 경제학과 ▲도쿄대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원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 교수 ▲〃 명예교수 ▲경제사학회 이사 ▲〃 회장 ▲낙성대경제연구소장 ▲〃 이사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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