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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공원 임목 폐기물, 재생에너지로 재탄생

등록 2024.08.02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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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내 수목 관리 부산물, 자원’ 방식으로 전환

임목 폐기물 처리비용 연간 약 7700만원 절감 효과

목재칩으로 에너지화…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975t↓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재생에너지 업체와 협약을 맺고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임목과 공원수목 등 임목 폐기물을 발전용 원료로 자원화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왼쪽),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재생에너지 업체와 협약을 맺고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임목과 공원수목 등 임목 폐기물을 발전용 원료로 자원화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왼쪽),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 (사진=서울시 제공). 2024.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임목과 공원수목 등 임목 폐기물을 발전용 원료로 자원화한다.

시는 지난달 31일 미래한강본부 대회의실에서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업인 천일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혀다. 

그동안 한강공원 수목 관리 중 발생하는 부산물은 수집·보관 후 폐기물로 처리됐다. 이 과정에서 부산물이 녹지대에 일정 기간 적치돼 미관을 저해하는 문제점 등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부산물을 폐기물로 처리하던 기존 방식에서 발전용 원료로 공급하는 자원화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한강공원에서 발생하는 연평균 768t의 임목폐기물을 천일에너지에 제공해 무상으로 처리한다. 매년 폐기물 처리에 소요된 예산 약 77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업체 측은 발전용 원료로 활용할 임목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를 목재칩으로 생산하면 약 975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임목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원의 선순환과 예산 절감을 실현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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