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성전환 女에 신체 마비된 배구선수 "XY염색체 복서 역겹다"[파리 2024]

등록 2024.08.03 00:30:00수정 2024.08.03 11:00: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두 사람 생물학적 차이…함께 경쟁하는 것 위험"

[서울=뉴시스] 트렌스젠더 선수에 의해 신체 일부가 마비된 배구 선수가 올림픽에 'XY염색체' 복서 여성 경기 출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사진= ruble의 MJTruth)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렌스젠더 선수에 의해 신체 일부가 마비된 배구 선수가 올림픽에 'XY염색체' 복서 여성 경기 출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사진= ruble의 MJTruth)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트렌스젠더 선수가 때린 공에 맞아 신체가 마비된 영국의 배구 선수가 파리올림픽 복싱 경기에 'XY염색체' 복서가 출전한 것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배구 선수였던 페이튼 맥냅은 2022년 9월 트렌스젠더 선수가 날린 시속 70마일 (약 112km)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아 30초 동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사고로 그는 뇌 손상과 얼굴 오른쪽이 마비돼 배구로 대학을 진학하려는 꿈을 포기하게 됐다.

당시 의사는 맥냅이 외상성 뇌 손상, 뇌진탕, 오른쪽 부분 마비, 목뼈 골절 및 시력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몸의 오른쪽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등의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배구 선수였던 페이튼 맥냅은 2022년 9월 트렌스젠더 선수가 날린 시속 70마일 (약 112km)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아 30초 동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구 선수였던 페이튼 맥냅은 2022년 9월 트렌스젠더 선수가 날린 시속 70마일 (약 112km) 스파이크에 얼굴을 맞아 30초 동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맥냅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성별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두 명의 권투 선수가 올해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 출전을 허가받았다는 사실이 역겹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트랜스 여성과 여성) 사이에는 생물학적 차이가 있고, 애초에 이것 때문에 경기력에서도 차이가 난다"며 "함께 경쟁하는 것은 위험하다. 개인적으로 이것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되고 악한 것"이라며 "(복싱 경기에 출전한 다른) 여성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지적했다.

성별 논란이 불거진 이마네 켈리프와 린위팅은 각각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급과 57㎏급 경기에 출전한다.

이마네 켈리프와 복싱 여자 66㎏ 16강전에서 붙은 안젤라 카리니(25·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46초 만에 기권했다. 경기 종료 후 카리니는 켈리프와의 악수를 거부한 뒤 울면서 링을 떠났다.

그는 "조국에 대한 충성심으로 명예를 지켜왔다. 이번에는 더 이상 싸울 수 없었다. 두 번째 타격 후 코에 강한 통증을 느껴 경기를 끝냈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24 파리올림픽 복싱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대회 출전 자격 및 참가 규정은 물론 적용 가능한 모든 의료 규정을 준수한다"며 출전을 허가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이들의 출전이 '적용 가능한 의료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