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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 고객 겨냥" 럭셔리 브랜드 진출 활발 [호텔의 이유있는 변신②]

등록 2024.08.04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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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등 국내외 유명 호텔·리조트 브랜드 진출

파라다이스 장충동 최고급 플래그십 호텔 프로젝트 추진

파라다이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조감도. (사진=파라다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라다이스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조감도. (사진=파라다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호텔·리조트 업계가 최근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럭셔리 브랜드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그동안 국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브랜드들이 진출하는 것이다.

특히 파라다이스는 최근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8년 그랜드 오픈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을 통해 하이엔드 호텔 분야의 선두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지난달 2일 열린 '미디어 IR데이'에서 "5000억~5500억 규모 단독투자를 통해 4분기엔 그룹 숙원사업인 장충동 호텔을 착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서울에 '최고의 호텔'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파라다이스시티를 지을 때 참여한 팀들을 그대로 투입해 총 23층(지상 18층, 지하 5층), 객실 약 200개 규모 단독 호텔을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내년 상반기 럭셔리 리조트 그랜트 켄싱턴 설악비치를 오픈할 예정이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럭셔리 리조트를 선보이고, 휴양지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의지다.

특히 이랜드파크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 오픈을 앞두고 소수 VIP 고객을 위해 지난 4월 서비스 혁신 전담 조직을 만들었다.

서비스 상향 표준화를 목표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매뉴얼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랜드 켄싱턴은 프리미엄 호텔앤리조트로 회원제로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론칭해 총 800구좌를 승인받았는데, 이 중 창립회원 전용 200구좌가 모두 판매됐다.

회원권 가격은 약 1억3000만원에서 시작해 약 2억8000만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 카시아 속초 전경. (사진=카시아 속초 제공)

[서울=뉴시스] 카시아 속초 전경. (사진=카시아 속초 제공)

반얀그룹 역시 6월 강원 속초에서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 속초'를 열었다.

카시아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세계적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그룹인 반얀그룹(구 반얀트리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로 국내에선 이번에 처음 선보였다.

김찬중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은 카시아 속초는 동해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해 있다.

대지 면적 1만2022㎡에 지하 2층부터 지상 26층 규모로, 책을 모티브로 한 통합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시아 속초의 674개 객실에선 동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속초엔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영랑호리조트가 최근 재단장을 마치고 4월부터 운영 중이다.

신세계센트럴시티의 영랑호리조트는 지난해 5월 가족 친화적인 휴양지를 콘셉트로 리뉴얼에 착수해 로비, 객실, 골프장, 식음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2013년 7월 이후 11년 만에 리뉴얼을 거친 영랑호리조트는 다크 우드 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스타벅스 영랑호리조트점이 리조트 20층 루프탑에 위치해 속초시의 자연경관도 누릴 수 있다.

또 나무와 자개로 한국적인 풍경을 담은 김덕용 작가의 한국화 작품 '책-시간의 축척' 등을 전시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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