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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정책위의장 김상훈·지명직 최고위원 김종혁…5일 최고위 의결(종합)

등록 2024.08.02 18:02:33수정 2024.08.02 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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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부총장 신지호·홍보본부장 장서정 유력

여의도연구원장 재신임될 듯…윤리위원장은 교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출근하고 있다. 2024.08.0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출근하고 있다. 2024.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재 최영서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2일 김상훈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다음주 초 나머지 당직 인선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주요 당직 가운데 지명직 최고위원은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은 신지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전당대회까지 인연을 맺은 친한계 인사들이 대거 지도부에 합류하면서 국민의힘은 '한동훈 체제'를 확립하게 됐다.

2일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오는 5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주요 당직을 임명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날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물러난 자리에 TK(대구·경북)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을 지명했다.

정 의원이 정책위의장직을 내려놓은 지 하루 만에 단행된 인사다. 임기 1년인 정책위의장은 당헌상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대표가 임명한다. 다음 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추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 측의 압박 속에 정 의장이 사퇴했고, 이에 대한 친윤(친윤석열)계의 불만이 있는 만큼 계파색이 옅은 김 의원을 임명해 빠르게 당내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번 당직 인선의 최대 관심사였던 정책위의장이 결정되면서 남은 당직 인선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위의장에 중도 성향의 김 의원을 앉힌 만큼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 대변인단 등에는 친한계 인사를 임명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지명직 최고위원을 친한계로 임명하면 9명으로 구성되는 최고위원회에서 4명의 우군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당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유력 후보로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거론된다.

전략기획부총장은 한 대표의 전당대회 캠프 상황실장 출신인 신지호 전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조직부총장 자리에는 원내외 인사들을 두루 검토 중이다.

대변인단은 전당대회 캠프 인사들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윤희석 선임대변인, 정광재 전 대변인, 김윤형 전 부대변인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여의도연구원장의 경우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 시절 임명한 홍영림 전 원장의 재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홍 전 원장은 한 대표 취임 이후에도 여의도연구원 개혁 방안을 보고하는 등 최근까지 업무를 지속했다.

사무부총장급인 홍보본부장에는 한 대표의 비대위부터 캠프까지 함께한 장서정 '자란다' 대표가 유력하다.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임명한 이용구 전 윤리위원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윤리위원장은 당대표를 포함한 전 당원에 대한 징계권이 있기 때문에 통상 당 대표와 가까운 인사가 맡아왔다.

한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5일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주요 당직 임명을 매듭 지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내정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08.02.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내정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08.0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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