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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는 사진, 1년간 올려야"…남친 있다고 日걸그룹 처벌한 소속사

등록 2024.08.06 00:20:00수정 2024.08.06 05: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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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의 한 걸그룹 멤버가 혼자 잠은 잔다는 인증 사진을 1년간 올리는 벌을 받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일본의 한 걸그룹 멤버가 혼자 잠은 잔다는 인증 사진을 1년간 올리는 벌을 받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사진= 엑스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걸그룹 멤버가 혼자 잠을 자는 인증 사진을 1년간 올리는 벌을 받게 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아이돌 그룹 '카타코토 뱅크'(KATACOTO*BANK) 멤버인 토죠 모모카는 지난달 23일 소셜미디어(SNS)에 남자 친구와 함께 생일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올렸다.

남자 친구와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자, 모모카는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팬과 관계자분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불쾌감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이돌로서의 인식이 부족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을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1년 동안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혼자 잠을 자는 인증 사진과 남자 친구와 거리를 둘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올라온 사진 중에 남자 친구와 같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진이 있다면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공식적인 처벌이 발표된 이후 모모카는 매일 동일한 배경에서 혼자 잠을 자는 인증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적어도 남자 친구는 잘 숨겼어야 했다. 그것은 매우 프로답지 못한 행동", "차라리 그만두고 남자 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 듯", "사진이 올라오면 눈동자에 남자 친구가 비치는지 매일 확인하겠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과한 반응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매일 혼자 자는 사진을 올리는 건 문제가 있다", "아이돌이라고 해서 남자 친구를 못 사귀는 것은 아니다", "결혼하고 아이가 있는데도 아이돌 활동하는데 뭐가 문제냐", "이런 일을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회사가 나쁘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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