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권역별·부대별 국방 AI 확산 프로그램 시행
전 장병 ‘AI 활용 역량 향상' 나서
’25년 상반기까지 권역·부대별 순회
국민·장병 대상 ‘AI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방부는 전 장병의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과 활용 능력 제고를 위한 ‘현장 밀착형 패키지 프로그램’인 ‘권역별·부대별 국방 AI 확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8월 8~9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용인)를 시작으로 2025년 상반기까지 권역별, 부대별로 순회 시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거점부대 소속 장병들 뿐만 아니라 인근 부대의 장병들 또한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올해 7월 '국방 데이터·인공지능 확산주간(Defense Data AI Proliferation Week)'에서 소개한 경계작전, 교육훈련, 의무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인공지능 성과물(총 46개)을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다목적 체육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AI기술에 대한 장병들의 이해도 향상을 위한 ‘체험형 교육’과 ‘특강'도 진행한다. 체험형 교육에서는 장병들이 언어·이미지·음악을 AI로 직접 생성한다.
9일에는 손병희 마음 AI 글로벌플랫폼본부장의 강연을 통해 ‘AI 리터러시(Literacy)’에 대한 장병들의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군방첩사령부에서 장병들을 대상으로 'AI 보안 교육'도 실시한다.
국방부는 일반 국민과 장병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 국방 AI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국방분야 발전방안'을 주제로 8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본 프로그램을 계기로 모든 군 구성원들이 AI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능수능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며 "데이터 및 AI 기술의 실용적인 적용 및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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