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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블랙요원 기밀 유출에 "정보업무 공백 없어"

등록 2024.08.08 14:20:00수정 2024.08.08 16: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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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출석

"노출인원, 즉각 신변안전 조치 시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4.08.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24.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최근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에서 블랙요원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지금 여러 가지 정보 업무에 큰 공백은 없고 대부분 다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혁신, 후속조치는 강하게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신 장관은 이어 "블랙요원 기밀누출과 기타 정보사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6월 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의 개인 노트북에 있던 '블랙요원'의 기밀이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는 블랙요원의 본명, 활동국가 등 정보가 중국동포(조선족)에게 넘어간 것을 확인했다.

방첩사는 이날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군형법상 일반이적 및 간첩 혐의 등으로 정보사 군무원 A씨를 군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국군정보사령부는 해외·대북(對北) 군사 정보 수집과 첩보 업무를 담당하는 부대다. 대북 작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정보가 북한에 노출됐을 경우, 작전 요원들의 신변에 위협이 가해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외국에 파견된 일부 요원들은 활동을 중단하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 장관은 "노출된 인원에 대한 즉각적인 신변안전 조치, 그에 따른 우리 작전 또는 정보 관련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 수사를 즉각 시행할 조치를 했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기밀 노출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요원 양성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을 요원으로 양성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만 지금 상당수의 기존 교육을 받은 요원들이 있다"라며 "임무 조정과 분장, 운영의 묘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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