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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미 대피한 7.6만명 외 더 많은 주민들에 대피 촉구

등록 2024.08.12 19:07:56수정 2024.08.12 19: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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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원의원 "러시아군, 국경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비난

우크라軍, 좀 더 진격 시 지금과는 달리 힘든 전투 될 것

러시아에 국경지역 더 많은 군병력 배치 강요하게 될 것

[쿠르스크=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앞에 불에 탄 자동차가 잔해로 남아 있다.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지역의 한 관리는 12일 1주일 가까운 치열한 교전 끝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애쓰고 이 지역이 여전히 '매우 긴장된 상황'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2024.08.12.

[쿠르스크=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앞에 불에 탄 자동차가 잔해로 남아 있다.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지역의 한 관리는 12일 1주일 가까운 치열한 교전 끝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애쓰고 이 지역이 여전히 '매우 긴장된 상황'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2024.08.12.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쿠르스크 국경지역의 한 관리는 12일 1주일 가까운 치열한 교전 끝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을 막기 위해 애쓰고 이 지역이 여전히 '매우 긴장된 상황'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비상 당국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군과 기갑부대가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 지역으로 30㎞나 진격한 이후 7만6000명 이상이 대피에 나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기습 공격 개시 얼마 안 돼 국경으로부터 약 10㎞ 떨어진 수드자 마을 서쪽 지역을 점령했다. 이곳에는 중요한 천연가스 수송기지가 있다.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이 러시아 영토를 장악하려는 것인지 여부 등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은 최근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어선을 뚫으려는 러시아의 끈질긴  노력에 반하는 것으로, 2차 대전 이후 러시아 영토에 대한 최대 공격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에서의 삶에 영향이 없다고 주장해 왔지만 이번 기습 공격은 그의 주장에 타격을 주었다.

퇴역 장군으로 러시아 하원의원인 안드레이 구룰레프는 러시아군이 국경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핀란드에 본부를 둔 전쟁 감시 그룹 블랙버드의 분석가 파시 파로이넨은 러시아 예비군이 전투에 참여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힘든 단계가 지금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지금보다 조금 더 진격하면 지금까지와 달리 힘든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전쟁연구소는 러시아 영토로의 우크라이나군 진격은 러시아군의 작전 및 전략적 가정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양국 간 긴 국경에 더 많은 군병력을 배치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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