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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기념 포스터 동아시아 '한국만'…中·日 분노

등록 2024.08.14 14:46:23수정 2024.08.14 16: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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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는 파키스탄, 튀르키예, 한국만

中·日 없는데 선수 아닌 톰 크루즈 있어

(사진=Eurosport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Eurosport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을 담은 방송국 유로스포츠의 포스터에 동아시아 국가 선수 중 한국 선수만 포함돼 일본과 중국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12일 유럽 스포츠 전문 방송국 '유로스포츠'는 엑스(X, 구 트위터)에 한 장의 포스터와 "지구상 가장 훌륭한 쇼. 파리 2024 우린 절대 잊지 않을 게"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포스터는 에펠탑을 배경으로 '또 만나 파리(Au Revoir, PARIS)'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여러 나라의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문제는 포스터에 아시아인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남아시아는 파키스탄 창던지기 아르샤드 나딤 선수, 중앙 아시아는 튀르키예 사격 유수프 디케츠 선수, 동아시아는 한국 사격 김예지 선수로 아시아인은 총 3명뿐이었다.

이에 일본과 중국인들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포스터의 공간이 한정적이라도 금메달 획득 수 공동 1위가 중국인데다, 일본도 3위로 높은 성과를 낸 국가임에도 포스터에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거기다 올림픽 출전 선수도 아닌 미국 배우 톰 크루즈가 등장해 인종차별 의혹에 박차를 가했다.

13일 한 일본 누리꾼은 유로스포츠의 게시물을 인용해 "파리 올림픽 포스터에 40명의 선수들이 있는데 아시아 선수라곤 한국인 한 명 뿐이다. 메달 3순위권 안에 드는 중국과 일본은 무시한 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중국과 일본 누리꾼들은 "아시아인들은 파리올림픽을 잊겠다", "지구상 가장 위대한 쇼가 명백한 차별을 해도 되는 거냐", "동아시아 선수들이 화면에 나오면 기분이 나쁘기라도 한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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