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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행' 코로나 치료제, 전국서 19만명분 신청했지만 공급 3만명분

등록 2024.08.15 11:21:44수정 2024.08.15 13: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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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주사제 모두 부족

질병청, 치료제 추가 구매 나서

"이달 마지막주까진 충분히 공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진열돼 있는 모습. 2024.08.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9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진열돼 있는 모습. 2024.08.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지만 약국과 병원 등에 공급되는 치료제는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회 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현황에 따르면 약국과 병원 등에 공급되는 치료제가 신청량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8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약국·의료기관의 치료제 신청량은 총 19만8000명분이었지만 공급량은 3만3000명분이었다. 신청량의 16.7% 수준이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팍스로비드·라게브리오 등 먹는 치료제의 신청량은 19만3000명분, 정맥 주사제인 베클루리주의 신청량은 5000명분이다.

그러나 먹는 치료제 공급량은 3만명분, 주사제 공급량은 3000명분이었다.

한 의원은 "현재와 같은 사용량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재고가 조기에 소진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현재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치료제 추가 구매에 나선 상황이다. 추가 확보된 치료제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질병청은 "8월 마지막 주까지는 전체 담당 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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