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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양 도착 수해민 직접 환영…"재난, 지방개화 분수령"

등록 2024.08.16 08:34:25수정 2024.08.16 1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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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숙소로 4·25여관·열병훈련기지 제공

김정은 "하반기 국가적 대사 있지만 시설 제공"

아이들 식사실 찾아 음식 먹이며 다정한 모습 연출

[서울=뉴시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의 수해민 1만3000여명이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들을 직접 맞았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의 수해민 1만3000여명이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들을 직접 맞았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으로 옮겨온 수해 이재민들을 직접 맞이하며 지방을 발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의 수재민 1만3000여명이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4·25여관과 열병훈련기지에 머무르고 있다.



신문은 김정은이 "몸소 숙소에 나오시여 여러 지역 수재민들과 상봉하시였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환영사에서 "이곳 4·25려관은 나라에서 큰 회의를 할 때마다 대표들이 숙식하는 장소이며 열병훈련기지는 열병식에 참가하는 군인들에게 필요한 조건과 환경을 보장해주기 위하여 별도로 잘 꾸린 곳"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에도 하반년에 여러 국가적 대사들이 예견되여 있지만 수해지역 인민들을 위해 이 시설들을 통채로 제공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뜻밖의 자연재해로 국토의 일부분과 지역인민들의 마음속에 상처가 난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사회주의 대가정은 아픔과 시련 앞에서 더 굳게 뭉치고 고상한 정신으로 더 억세게 단결되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재난을 지방개화의 분수령으로 바꾸려는 우리의 자신심도 온 사회의 단결력을 바탕으로 더 굳세여졌다"며 "지방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번에 피해지역들을 복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농촌의 도시화, 현대화, 문명화실현의 본보기, 교과서적인 실체로 만들자고 한다"며 "반드시 꼭 머지않아 큰물(홍수)과 사태에 험해졌던 곳들이 몰라보게 변천되고 부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의 수해민 1만3000여명이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들을 직접 환영하고 아이들의 식사 공간을 방문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안북도와 자강도, 양강도의 수해민 1만3000여명이 15일 평양에 도착해 숙소에 입소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들을 직접 환영하고 아이들의 식사 공간을 방문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8.16.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은은 어린이들이 식사하는 공간을 찾아 시간을 보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고깃국, 빵, 과자, 밥 등이 놓인 식탁에서 아이들은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정은은 아이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직접 음식을 먹여주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신문은 "아버지 원수님께서는 스스럼 없이 안겨드는 어린이들을 따뜻이 품어주시며"라고 보도하며 김정은의 '인민의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선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8~9일 평악북도 의주군 수해지역을 찾아 어린이 등 수재민 1만5400여명을 평양으로 데려와 돌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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