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최동휘 교수팀, 악조건 속 전기 생산 발전소자 개발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최동휘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환경조건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회전형 정전 발전소자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회전형 정전 발전소자 시스템 내부에서 일어나는 마찰력 등의 동역학적 요소가 전기적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직항력이 마찰력과 전기 출력 성능을 결정하는 숨겨진 핵심 요소였음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외부 사용자 조작 없이 수직항력을 최적화했다. 특정 조건에서만 전기를 변환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에너지 조건에서 주변의 역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했다.
연구의 범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도 있었다. 풍력 에너지를 통해 회전형 정전 발전소자의 전기적 출력을 평가했다.
바람의 세기가 변화할 때마다 소자 내 시스템이 수직항력을 최적화해 전기 변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최동휘 교수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자원 문제는 전 세계가 직면한 중대한 과제"라며 "이번 연구는 에너지 수확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IF=7.3, JCR 상위 3.3%)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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