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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해역서 규모 6.3 지진…12개 지역에 국가급 경보(종합)

등록 2024.08.16 12:27:13수정 2024.08.16 13: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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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역서 흔들림 감지…인명피해 아직 보고 안돼

[서울=뉴시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35분(현지시각)께 대만 화롄현 남동쪽 34㎞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35분(현지시각)께 대만 화롄현 남동쪽 34㎞ 해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대만 동부 해역에서 16일 오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수도 타이베이와 타이둥, 타이난 등 여러 지역에서 지진 경보가 발령됐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5분(현지시각)께 화롄현 현청사에서 동남쪽으로 34.2㎞ 떨어진 동부해역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7㎞로 비교적 얕은 편이다.

애초 지진 규모는 6.2로 발표됐다가 상향 조정됐다.

중앙기상서는 또 화롄현, 타이둥현, 이란현 등에서 진도4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타이베이와 신베이, 타이중, 타이둥, 타이난 등 12개 현과 시에 국가급 지진 경보가 발령됐다.

본진이후 규모 4.8을 포함한 여진들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진으로 타이베이와 타이중을 잇는 지하철 및 대만철도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서행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오후 5시께에도 대만 동부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15일 오후 5시6분께 이란현에서 동남쪽으로 38.3㎞ 떨어진 동부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9㎞로 측정됐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는 대만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규모 5.0 이상 지진이 50회 발생해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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