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개최…중소기업 역량 강화 방안 모색
1:1 상담회서 상담·계약가능액 약 161만 달러 성과
[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0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외교부·한국무역협회와 라오스 외교부·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제12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08.21. photo@newsis.com
이 포럼은 한국과 메콩 국가(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간 민관 협력 강화와 기업인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3년에 출범했다. 한국과 메콩 국가가 번갈아가며 연례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포럼은 '메콩 지역 연계성 증진을 위한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주제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중소기업 시장 현황과 지원 정책을 공유하고 한-메콩 협력을 통한 디지털 전환, 친환경 혁신, 인적자원 개발 등 중소기업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개회사에서 "메콩 기업의 99% 이상(전체 등록법인 기준)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역내 경제성장 및 연계성 강화에 있어 주요 행위자"라며 "지역통상 환경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 중소기업 간 파트너십 형성과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어 "그간 포럼이 한-메콩 경제협력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기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메콩 지역의 실수요에 기반한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분르아 판다누봉 라오스 외교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메콩 지역의 중소기업은 경제의 중추이자 혁신·창의성의 원동력"이라며 "한-메콩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메콩 협력기금(MKCF)'이 메콩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지원해왔다며 한국 측에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라오스 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한-메콩 기업인 간 일대일(1:1) 상담회가 진행됐다. 이 상담회에서는 상담액 약 122만 달러, 계약가능액 약 39만 달러, 기업간 업무협약(MOU) 체결 1건 등의 성과가 있었다.
정 차관보는 라오스 현지 진출 기업 및 공공기관과 별도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영애로 및 요청 사항들을 청취했다. 이들의 원활한 사업 활동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21일에는 한국·메콩 기업인과 정부대표단 30여 명이 라오스 당국의 주선으로 비엔티안 내 경제특구인 로지스틱스 파크를 시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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