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내면 모두 훌륭"…'연기 조준' 김예지, 日서도 조명

[서울=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연기 도전'에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후지TV)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연기 도전' 소식에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2일 일본 후지TV의 뉴스 프로그램 '메자마시8'은 이날 뉴스에서 "과녁을 꿰뚫은 후의 쿨한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의 마음도 저격당했다"며 김예지를 집중 조명했다.

김예지는 올림픽 기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가 필요 없다"며 극찬했다.

앞서 김예지는 머스크의 칭찬에도 사격에만 집중하겠단 뜻을 전했으나, 최근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며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알리기 위해 연기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의 '연기 도전'에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후지TV) *재판매 및 DB 금지

후지TV는 김예지의 '연기 조준'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김예지가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연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보도가 세계적으로 확산했다"며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도 훌륭해 연예계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50개 이상의 회사에서 제안이 왔다고 한다"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루이뷔통의 화보 모델로도 발탁됐다"고 덧붙였다.

또 김예지가 "방송 출연과 광고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면 사격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 것 같았다"고 발언한 데 대해 "경기 외의 곳에서 활동하면 경기 자체가 주목받기 쉬워진다"면서도 "다만 결과를 내지 못하면 비판받기 쉬워질 수 있으니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했으면 한다"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