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융복합 연구 강화"…대학 6곳에 매년 50억씩 지원
교육부, 대학기초연구소 사업 신규 참여교 선정
서강대·연세대·국립창원대·전남대·전북대·충북대
중점연구소 지정, 융복합 및 국제 공동연구 수행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24.08.2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기초과학 박사후연구원(포닥·Post-Doc)의 융복합 연구와 연구소 개편을 추진하는 교육부 국고 사업에 대학 6곳이 추가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기초연구소(지-램프·G-LAMP)' 사업 신규 참여 대학 예비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하고, 10일 동안 이의 신청을 받은 후 다음달 최종 참여 대학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램프 사업은 대학에 5년 간 국고를 지원해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포닥 등 신진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예비 선정 대학 및 연구 분야는 ▲서강대(나노단위과학) ▲연세대(물질·에너지과학) ▲국립창원대(나노단위과학) ▲전남대(물질·에너지과학) ▲전북대(물질·에너지과학) ▲충북대(물질·에너지과학) 총 6개교다.
선정 결과가 그대로 확정되면 지난해 선정된 서울대·경상국립대·아주대·강원대·경북대·국립부경대·부산대·조선대 등 8개교와 합해 총 14개교가 참여하게 된다.
교육부는 14개교에 총 516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새로 선정된 대학 6개교에는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총 150억원을 지급하고,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평균 50억원의 국고를 지원한다. 단, 사업 3년차가 되는 해에 단계 평가를 하고 탈락시킬 수 있다.
새로 선정된 대학은 사업 신청 당시 선택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중점 연구소를 지정한다. 해당 중점 연구소에 속한 신진 전임 교원과 포닥 등은 전공 칸막이 없이 공동으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는 대학들에게 국제 협력 연구도 강조했다. 신규 선정 대학의 중점 연구소에서는 해외 연구자 또는 연구기관과 공동 협력 연구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 최종 선정 대학을 확정한 뒤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컨설팅과 핵심 성과지표 충족 여부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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