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영입 인재 류제성,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출마
"금정을 망친 세력에게 또다시 표 줄 수 없어"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류제성 조국혁신당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장이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2024.08.29. [email protected]
류 위원장은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정구에는 4개의 대학과 주변 상권, 산업단지가 있음에도 활력을 잃고 있다"며 "금정구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고 부산에서도 최하위권인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금정을 이렇게 만들었느냐"며 "금정을 망친 세력에게 또다시 표를 주시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류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거부권을 남용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면서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며 "반서민, 반복지, 반노동, 부익부 빈익빈 부자 감세, 기후 변화에 대한 대책 없음, 역사왜곡, 대일 굴종외교, 한반도 전쟁 위기 조성,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방치, 의료대란 등 갈등을 조정·통합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는 포기한지 오래"라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구청장 한 명을 새로 뽑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실정을 심판하고 풀뿌리 민주주의가 거듭나기 위한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민생과 관련된 정책 결정·집행 및 감독에 주민 참여 보장 ▲금정구 동서균형발전 ▲사회주택제도 도입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및 직거래 장터 ▲산학협력 토대 마련 등을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 등 야당과의 단일화는 열어 놓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조준영, 이재용 구의원이 예비등록을 한 상황이다.
조국 대표 역시 지난 2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독점으로 질식 상태인 영남 정치에도 숨구멍을 내겠다"며 "영남에선 민주당과 경쟁하되 당선을 위해 연대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류제성 위원장은 1975년생으로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차장, 부산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 부산시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장, 부산시교육청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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