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영유아학교 시범기관 선정…유보통합 모델 구축
'운영시간·교사 대 영유아 수 개선' 등 과제 해결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운영기관' 7개를 선정한다. 이들 기관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며 유보통합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지구촌공원에서 송파구청 어린이집 원생들이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모습. 2024.09.03.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운영기관' 7개를 선정했다. 시범 운영 기간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이며 이 기간 동안 기관들은 유보통합 모델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오전 사립유치원,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 등 다양한 유형의 기관 7개를 영·유아학교 시범 운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송파구의 은선유치원, 동대문구의 그림유치원, 강북구의 유안유치원, 노원구의 초롱몬테소리어린이집(가정), 마포구의 동심영재어린이집(민간), 중랑구의 면일어린이집(국공립), 서초구의 서초구립도구머리어린이집(국공립)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 기관에 장애 영유아 통합 어린이집, 0~2세 전담 어린이집 등을 포함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유보통합 모델을 세우겠다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7개 기관은 ▲충분한 운영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추진 과제를 중점적으로 평가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시범 운영 기관의 원장을 대상으로 '원장 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월별 협의회를 통해 유치원-어린이집 간 정보공유를 하고 교육과정, 연장과정, 이음교육 등을 공유·협력하게 된다.
시범운영기관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이날 오후에는 영·유아학교 시범운영기관 지정서 전달식도 열 계획이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으로 서울시 교육·보육 기관의 질적 개선 및 바람직한 유보통합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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