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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US스틸 인수 후 이사의 과반은 美국적자" 방침

등록 2024.09.04 11:20:17수정 2024.09.04 12: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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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스틸의 미국 내 생산 우선" 등 방침 새로 발표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소재 일본제철 본사. 2024.09.04.

[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소재 일본제철 본사. 2024.09.04.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의 여야 대선 후보들이 자국 철강 대기업 US스틸 매각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일본제철은 US스틸을 인수할 경우 이사의 과반수를 미국 국적으로 선임하겠다며 인수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일본 제철은 4일 US스틸 인수 후 이 같은 기업 통치 방침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제철은 기업 인수 후 통치 방침으로 US 스틸 이사의 과반수는 미국 국적으로 할 것, 이사는 최소 3명의 미국 국적의 사외이사를 포함할 것, 경영의 중추 멤버는 미국 국적으로 할 것 등의 방침을 새로 공표했다.

또 통상 대책으로는 미국 국적의 위원으로 구성하는 '통상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에 조언하는 체제로 한다.

아울러 미국 철강 시장에 대해 US스틸의 미국 내 생산을 우선시하고, 일본제철이 일본 거점에서 경쟁 제품의 수출을 우선시 하지 않겠다고 재차 밝혔다.



앞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US스틸이 미국 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기업이어야 한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이 재선하면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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