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바이든, 9·11 행사 함께 참석…트럼프도 뉴욕행 검토[2024美대선]
뉴욕 그라운드제로 등 3곳 함께 방문 예정
[뉴욕=AP/뉴시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1일 9·11 테러 23주기 추념식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4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2021년 9월11일 테러 20주기를 맞아 뉴욕의 밤하늘을 물들인 2개의 푸른 빛기둥. 2024.09.0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주 예정된 9·11 테러 23주기 추모식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오는 11일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가 희생자 추도 행사에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는 테러 현장인 뉴욕 그라운드 제로(세계무역센터 터), 펜실베이니아 쉥크스빌 기념관, 버지니아 알링턴 펜타곤 등 3곳을 방문해 테러 희생자를 추모할 예정이다.
해리스 후보는 10일 대선 토론을 위해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뒤 다음날 뉴욕으로 이동한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도 뉴욕을 찾아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과 부통령 해리스 후보는 지난해 9·11 테러 22주기를 각각 치렀다.
해리스 후보는 맨해튼의 9·11 기념관을 방문, 바이든 대통령은 알래스카에서 기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아시아 해외 순방에서 돌아오는 중이었고, 테러 현장이 아닌 알래스카에서 보내면서 비판을 받았었다.
질 바이든 여사는 펜타곤 기념관에 화환을 놨었다.
NYT는 출마를 앞둔 정치인 상당수가 매년 추모식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트럼프 후보도 2016년 대선에 처음 출마하면서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주기인 2021년엔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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