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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생 딥페이크 성착취물 만들어 판 고교생 조사

등록 2024.09.05 11:39:51수정 2024.09.05 1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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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당 1000~2000원 판매해 30~40만원 챙겨

[안산=뉴시스] 변근아 기자 = ·
교사·학생 딥페이크 성착취물 만들어 판 고교생 조사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만들어 판매한 남자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성착취물제작 및 배포, 성폭력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대구·경북지역 고등학생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 텔레그램을 통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건당 1000~2000원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30~40만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SNS에 '지인·연예인 합성, 능욕판매'라는 내용의 광고 게시물을 올리고 연락해 온 사람들에게 성착취물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들은 총 13명으로 대부분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교사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연예인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구매자들이 자기 지인의 사진을 보내 성착취물 제작을 의뢰한 경우도 있어 피해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SNS 모니터링 과정에서 A군의 게시물을 발견하고 구매자를 가장해 수사를 벌여 지난 7월 A군을 검거했다.

이후 A군의 자택 압수수색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딥페이크 성착취물 317장을 발견해 압수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쉽게 벌기 위해 제작법 등을 배워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으로부터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구매한 1명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구매자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A군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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