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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기후정의행진 참여" 대구 환경단체, 출정식 개최

등록 2024.09.05 13: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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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열린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들이 907기후정의행진 참가선언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9.05.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열린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들이 907기후정의행진 참가선언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9.05.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환경단체가 7일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할 것을 선언하며 출정식을 개최했다.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5일 중구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기후정의행진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현재 기후 위기는 자본주의 체제로 인한 것"이라며 "이윤 추구를 위해 다른 모든 것을 착취하는 생산 체제인 자본주의가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무지막지하게 소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폭염으로 지금 수문이 닫힌 곳마다 녹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은 녹조 독성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지만,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개발을 통해 금호강 생태계 죽이기에 여념이 없다"며 "우리는 자본의 이윤에 충실히 복무하는 시의 폭력 앞에 절대 굴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은 우리의 존엄을 위해 서로의 삶을 돌보면서 대구를 바꾸고 기어이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함께 나아갈 것을 선포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대구,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고 만들어 나가는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907기후정의행진은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과 11대 요구안을 통해 정부와 자본에 기후재난의 책임을 묻고, 시민 모두의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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