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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어버스, 50년 함께…"파트너십 강화"

등록 2024.09.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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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툴루즈에서 첫 A300B4이 대한항공에 인도되는 모습. (사진 = 에어버스 제공)

[서울=뉴시스]툴루즈에서 첫 A300B4이 대한항공에 인도되는 모습. (사진 = 에어버스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대한항공과 유럽 다국적 항공기업 에어버스의 파트너십이 5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1974년 9월5일 에어버스의 A300B4를 처음 주문하면서 인연을 시작했다. 당시 6대를 주문했다. 설립 초기였던 에어버스에게 세 번째 주문이었고, 유럽 외 지역을 따지면 첫 번째 주문이었다.

파트너십의 시작이 됐고, 첫 주문이었던 A300B4 항공기는 이듬해 8월1일 대한항공으로 인도됐다.

대한항공은 이후 A300B4, A300F4, A300-600R, A330-200, A330-300, A380, A220-300 및 최신 단일 통로 기종인 A321neo를 포함해 거의 모든 에어버스 기종을 주문하고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술 신뢰도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에어버스 운항사로 인정받았다. 에어버스로부터 20회 이상 'Operational Excellence Awards'를 수상했다.

[서울=뉴시스]비행 중인 초창기 대한항공 디자인으로 도색된 첫 A300B4 (사진 = 에어버스 제공)

[서울=뉴시스]비행 중인 초창기 대한항공 디자인으로 도색된 첫 A300B4 (사진 = 에어버스 제공)

대한항공은 그동안 총 165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주문했고, 인도 예정인 항공기는 72대다.

올해 3월에도 기단 현대화를 위해 33대의 최신 장거리 운항 항공기인 A350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발표했다. 이 신규 주문은 27대의 A350-1000과 6대의 A350-900으로 구성됐다.전 세대 항공기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약 25%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항공 운항 외에도 항공우주사업본부를 통해 1989년부터 에어버스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항공우주사업본부는 현재 A350의 복합재 화물칸 도어, A320 패밀리 및 최신 A330neo를 위한 연료 절약형 샤크렛 윙팁 장치 및 A330의 동체 외피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이 도입할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이미지 (사진 = 대한항공 제공)

[서울=뉴시스]대한항공이 도입할 에어버스 A350-1000 기종 이미지 (사진 = 대한항공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에어버스와 함께한 지난 50년의 여정은 항공 산업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유럽 외 지역에서 첫 고객이 된 우리는 에어버스가 글로벌 항공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보답하듯 에어버스는 우리에게 항상 최첨단 항공기를 제공해 왔다"며 "우리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첫 A300 기종부터 최근 주문한 A350 기종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세계를 연결하는 우리의 사명에서 항상 에어버스를 신뢰하고 함께해 왔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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