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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별세에 "인권·평화 가치 세우겠다"

등록 2024.09.08 16:56:54수정 2024.09.08 17: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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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8명뿐…명예·존엄 회복하도록 힘쓸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송 원고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8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 어떻게 실현 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주최로 개최됐다. 2024.08.2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송 원고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8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배상 판결 어떻게 실현 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주최로 개최됐다.  2024.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전날 별세한 것과 관련해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8명뿐"이라며 "국민의힘과 정부는 생존해 계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아픈 역사를 넘어 보편적 인권의 문제"라며 "역사적 진실의 토대를 굳건히 하면서,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제국주의 폭력의 희생자를 넘어 평화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확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18세가 되던 해 바느질 공장 취업을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를 당했다.

이 할머니는 1945년 해방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해 그곳에 정착했고 2000년대 초반에야 귀국해 가족과 상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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