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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내동댕이…복권 450장 훔쳐 달아난 男(영상)

등록 2024.09.10 05:20:00수정 2024.09.10 06: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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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베트남에서 복권을 무더기로 훔쳐 달아난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베트남에서 복권을 무더기로 훔쳐 달아난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tuoitr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베트남에서 복권을 무더기로 훔쳐 달아난 남성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7일(현지시각) 베트남 뚜오이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전 7시께 베트남 중부 닥락성 부온마투옷시에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지팡이를 짚고 복권을 판매하는 한 노인의 옆에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다가온다. 남성은 복권을 사려는 척 다가와 오래 머물러 있었다.

남성은 주변을 살피더니 거리에 아무도 없자 노인의 손에 들려 있던 복권 450장을 낚아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노인은 복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손을 뻗었다가 오토바이가 갑자기 출발하자 순간적으로 앞으로 끌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남성은 이후 부온마투옷시 탄티엔구에 있는 친척 집으로 가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지만 한 장도 당첨되지 않자 인근 개울가에 던져 버렸다.

현지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남성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도주 경로를 추적했고, 수사가 진행된 지 하루만인 7일 탄티엔구 거리를 떠돌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마약 밀매, 절도 등의 전과 3범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길바닥에 쓰러진 할머니가 너무 불쌍하다",  "저 나이에도 열심히 일하시는데 건들지 마라", "이런 파렴치한 사람들만 사라져도 좋은 세상이 올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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