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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장관 "현장 소통 및 국회 협력은 필수"

등록 2024.09.09 17: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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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정책 공유회의…"발로 뛰면서 필요 정책 과제 발굴"

"현 정부 임기 반환점…새로운 정책 가시적 성과 필요"

"AI 기본법·단통법 폐지 추진…국회에 수시로 협조 구해야"

[서울=뉴시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취임후 처음으로 간부들과 정책공유회의를 가졌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취임후 처음으로 간부들과 정책공유회의를 가졌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주요 간부들과 가진 첫 정책 공유회의에서 "현장과의 소통,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소통'은 유 장관이 취임할 때부터 본인의 강점으로 내세워 온 부분으로 직원들에게도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유 장관은 "산학연 현장을 발로 뛰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자와 산업계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데 힘써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현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로 미래를 선도하는 부처라는 자부심과 주인의식으로 거듭 매진해 달라"며 "기존 정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정책 과제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3대 게임체인저 기술,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앞으로 국가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유 장관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보해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핵심 플레이어인 출연연-대학-기업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 사이버보안, 통신비 등 국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민생 문제 해결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장관은 "국민들께서 과학기술·디지털에 더욱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과학기술인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의 의미있는 성과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내부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할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디지털 플랫폼 부처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유관 부처와 협업체계를 만들고 이끌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특히 국회와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안 사항, 법안·예산 사업 등에 대해 국회와 수시로 소통하고 협조를 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통과가 시급한 법안으로는 인공지능기본법, 단통법 폐지안, 기업부설연구소법, 지역과학기술혁신법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유 장관은 추석 "연휴 앞뒤로 직원들이 자유롭게 연가 및 유연근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간부가 적극 독려해야 한다"면서도 "연휴 기간 중 각종 재난·사고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보안 관리, 비위 행위 등에도 신경써 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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