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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AP 인터뷰 “가자의 사망과 파괴, 내가 본 가장 심각한 사태”

등록 2024.09.10 04:39:58수정 2024.09.10 06: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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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가자 관리나 평화유지군은 못해도 휴전 감시는 할 수 있다”

“수 십년 이-팔 갈등, 2국가 해법이 가능하기도 하고, 유일한 방안”

[가자=AP/뉴시스] 가자 중부 데어 알 발라지역에서 지난달 29일 어린이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다. 2024.09.10.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자=AP/뉴시스] 가자 중부 데어 알 발라지역에서 지난달 29일 어린이들이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다. 2024.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9일 유엔이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을 감시하겠다고 제안했으며 7년이 넘는 자신의 임기 동안 본 것 중 가장 심각한 사망과 파괴를 종식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UN이 가자지구의 미래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UN이 가자 지구를 관리한다거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것 모두에 대해 이스라엘이 수락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UN이 1948년부터 중동에서 UNTSO(유엔휴전감시기구)라는 군사 감시 임무를 수행해 왔다”며 “UN은 모든 휴전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UN은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문제는 당사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일지 여부이고 특히 이스라엘의 수용 여부”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휴전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가자에서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고통의 수준은 UN 사무총장으로서 임기 동안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 전쟁으로 4만 9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인이 사망했다. 이는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별하지 않는다. 또 가자 인구 230만 명의 약 90%가 집을 떠나 이주했으며 종종 여러 차례 머무는 곳을 떠났다.

구테흐스 총장은 수십 년 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대한 2국가 해법이 실행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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