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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역량 부단히 강화…임의시각 사용 태세 완비"

등록 2024.09.10 07:03:23수정 2024.09.10 08: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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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수립 기념일 맞아 당·정 간부들 앞에서 연설

"북한은 책임적인 핵보유국"…'자위권' 강조

"20개 지방공업공장 공사, 90% 계선 들어서"

[서울=-뉴시스]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76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정 간부들을 만나 축하하고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76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정 간부들을 만나 축하하고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을 보유한 적수 국가들이 강요하는 그 어떤 위협적 행동에도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핵 력량(역량)을 부단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북한 정권수립 76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정 간부들을 만나 축하하고, 국가사업 방향과 관련해 '위대한 우리 국가의 륭성번영을 위해 더욱 분투하자' 제목의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주변 군사적 안전환경은 미국이 주도하는 군사쁠럭(블럭) 체계의 무분별한 확장책동과 그것이 핵에 기반한 군사쁠럭이라는 성격으로 진화됨에 따라 중대한 위협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명백한 결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 력량과 그를 국가의 안전권을 보장하는 데 임의의 시각에 옳게 사용할 수 있는 태세가 더 철저하게 완비되여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핵무기 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핵무력 건설정책을 드팀 없이 관철해 나가고있으며 공화국의 핵 전투무력은 철통같은 지휘통제 체계안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국가는 책임적인 핵보유국"이라며 "항시 엄중한 핵위협을 받고있는 우리가 자기를 지키기 위해 가진 핵무기는 그 누구에게도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무력을 위협적이라고 떠드는 그런 세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핵으로 공격하려는 적의를 품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으로부터 가해지는 각이한 위협들"로 인해 "강력한 군사력 보유"가 "의무이며 생존 권리"가 됐다고 밝혔다.

전방적인 국방력에 대해서는 "올해에 들어와 특히 불과 몇 달 어간에 우리는 국방연구와 생산에서 중요 성과들을 획득함으로써 경이적인 군사력을 확충하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성과를 나열하지는 않았다.

향후 10년 동안 매년 20개의 공업 공장을 세워 지방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지방 발전 20×10 정책'의 성공도 장담했다.

김정은은 "현재까지 20개 시, 군 지방 공업공장들의 건축공사가 90% 계선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는 지방발전 구상에 대한 회의적인 태도와 립장을 갖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지방발전 정책이 그 집행에서 담보가 있는가? 가능한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농사작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전반적으로 괜찮으며 그만하면 좋은 결실을 내다볼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

최근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중심으로 일어난 수해도 언급했다.

그는 "자연재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의 기능과 능력을 보완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일련의 전진이 있었다고 보아야 한다"며 "당과 정부가 (중략) 앞으로의 전망적이고 불가역적인 방지대책을 강구하게 된것은 중요한 진일보"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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