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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짐바브웨 외교 고위급 면담…동반성장 모색 '한뜻'

등록 2024.09.10 19:19:59수정 2024.09.10 19: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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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10일 오후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제2차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셰일라 치코모 짐바브웨 외교부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10일 오후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제2차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셰일라 치코모 짐바브웨 외교부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짐바브웨 외교부 고위급 인사가 10일 서울에서 만나 양국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협력 강화에 뜻을 같이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원 차관보는 이날 오후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제2차 고위급회의(REAIM 고위급회의)' 참석 차 방한한 셰일라 치코모 짐바브웨 외교부 부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정 차관보는 REAIM 고위급회의의 결과문서인 '행동을 위한 청사진(Blueprint for Action·블루프린트 포 액션)'을 토대로 향후 양국이 군사용 AI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논의를 진지하게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치코모 부장관은 짐바브웨 대표단에 보여준 한국 정부 측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짐바브웨가 군사 분야에서의 정보통신기술(ICT) 및 AI 사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회의 초청이 매우 의미 있다고도 했다.

양측은 다방면에서의 양국 간 실질 협력도 증진하기로 했다.

치코모 부장관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 차관보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계기 짐바브웨 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 관계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양국 간 체결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및 'K-라이스벨트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 '항공협정'을 기반해 경제·농업·관광 분야로의 협력 지평을 넓혀나가자고 했다.

특히 리튬 등 풍부한 핵심광물을 보유한 짐바브웨와 기술력을 갖춘 한국이 호혜적 협력을 한다면 동반 성장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 내륙국인 짐바브웨는 리튬 매장량 기준으로 전 세계 7위(약 1.2%), 생산량 기준으로는 전 세계 6위 및 아프리카 내 1위 국가이다. 그 외 백금은 매장량 전 세계 3위이고 금과 다이아몬드 등도 대량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치코모 부장관은 가뭄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는 짐바브웨에 한국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정 차관보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위기 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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