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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G클래스로 '전기차 악재' 넘는다[수입차시장 어디로②]

등록 2024.09.14 10:31:00수정 2024.09.14 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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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화재 영향 전기차 판매 난항 전망에도

E클래스 여전한 인기…판매 반등 여부 주목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11세대 완전 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공개되고 있다. 2024.01.1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클래스 코리안 프리미어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11세대 완전 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공개되고 있다. 2024.0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4분기 '전기차 리스크'를 털어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벤츠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하락이 확연하기 때문에, 결국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의 성패가 올해 벤츠의 국내 성적표로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올 4분기 벤츠가 직면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벤츠는 특히 지난달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EQE 전기차 화재로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었다.

다만 주목할 점은 지난달 벤츠가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벤츠는 국내에서 직전 달(4369대)보다 오히려 21.0% 늘어난 5286대를 팔았다.

'벤츠의 심장'으로 불리는 준대형 세단 E클래스의 약진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E클래스는 지난달에만 2237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로 자리했다. 이는 2위인 테슬라 모델Y(1215대), 3위 BMW 5시리즈(1118대) 판매량을 1000대 이상 웃도는 수치다.

당분간 전기차 판매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는 결국 올해 벤츠 판매량은 E클래스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벤츠는 올 1월 국내에서 E클래스 신형 모델을 출시한 이후 홍해발 물류대란 여파로 정상적인 인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물류 리스크가 해소돼 E클래스 판매량은 현재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벤츠) 2024.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벤츠) 2024.6.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SUV 라인업이 꾸준한 실적을 기록 중이란 점도 벤츠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벤츠 중형 SUV GLC는 올해 4664대 팔리며 E클래스에 이어 브랜드 내 판매 2위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준대형 SUV GLE도 3454대 팔리며 선전하고 있다.

아울러 벤츠는 연말 신차를 선보이며 판매량 반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벤츠는 G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과 순수 전기차 모델도 내놓을 예정이다.

G클래스는 벤츠 오프로더의 아이콘 격 모델로 신형 모델은 기존 아이코닉한 외관과 오프로드 특성은 유지하되, 주행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G클래스 전기차인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각진 외형 디자인 등 기존 G클래스에서 계승된 상징적 요소들과 새롭게 적용된 혁신이 조화를 이룬 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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