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여자축구, 개최국 콜롬비아에 져 월드컵 8강 진출 실패
후반 19분 콜롬비아 카이세도에 결승골 내줘
[서울=뉴시스]U-20 여자축구, 콜롬비아에 져 월드컵 8강 진출 실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콜롬비아 칼리의 파스쿠알 게레로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대회 16강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0년 만에 8강에 도전했던 한국은 16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1무 1패로 3위(승점 4)에 오르며 16강에 올랐다.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난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6개국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진출했다.
박윤정호는 지난 2일 나이지리아에 0-1로 지고 5일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뒤 8일 독일을 1-0으로 꺾고 D조 3위를 차지했다.
조 3위 6개 팀 중 3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한국은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토너먼트 첫판인 16강전에서 개최국 콜롬비아를 넘지 못하고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한국의 이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 3위다. 당시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눌렀었다.
[서울=뉴시스]U-20 여자축구 박윤정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반면 개최국 자격으로 통산 3번째 U-20 여자월드컵 본선에 나선 콜롬비아는 2022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일찍 마쳐 하루 더 쉰 콜롬비아를 상대로 선전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대등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 19분 상대의 측면 침투를 막지 못하고 실점했다.
측면에서 전진패스를 받은 린다 카이세도가 한국 골키퍼 우서빈과의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콜롬비아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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