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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서안지구 美이중국적자 피살 사건 자체 수사

등록 2024.09.13 01:29:36수정 2024.09.13 06: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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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튀르키예계 미국인 여성, 이스라엘군 발포에 사망

"독립조사위 구성 및 수사 보고서 준비 위해 노력할 것"

[나블루스=AP/뉴시스]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튀르키예계 미국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튀르키예 당국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에서 튀르키예계 미국인 아이세뉴르 에즈기 에이기(26)의 장례식이 열려 팔레스타인인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는 모습. 2024.09.10.

[나블루스=AP/뉴시스]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튀르키예계 미국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튀르키예 당국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각)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에서 튀르키예계 미국인 아이세뉴르 에즈기 에이기(26)의 장례식이 열려 팔레스타인인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는 모습. 2024.09.10.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튀르키예계 미국인 여성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해, 튀르키예 당국이 자체 수사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NTV 방송에 따르면, 일마즈 툰츠 튀르키예 법무장관은 이날 아이셰누르 에즈기 에이기(26)의 사망과 관련해 "앙카라 검찰청은 해당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툰츠 장관은 유엔(UN) 즉결처형 특별보고관이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독립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사 보고서를 준비하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툰츠 장관은 해당 이 보고서를 유엔 인권이사회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에이기의 시신이 내일(13일) 자국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이기는 튀르키예와 미국 이중 국적자로 최근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지난 6일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확대 반대 시위에 참가하던 중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에이기 사망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자국군 발포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한편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서의 행동을 가장 강력하게 비판하는 나라 중 하나다.

튀르키예는 지난 5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했다는 이유로 이스라엘과의 무역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달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지난 1월 이스라엘을 상대로 ICJ에 제기한 집단 학살 소송에 대한 개입을 신청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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