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진먼다오 단체 관광 재개…코로나19 이후 5년만
중국 관광객 22명, 1박2일 일정 소화
[진먼=신화/뉴시스] 중국 단체 관광객의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 방문이 재개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인 관광이 중단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진은 진먼 하구에서 바라본 샤먼 모습. 2024.09.23
22일 대만 중앙통신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22명이 전날 오전 진먼다오에 도착해 1박2일의 관광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3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푸젠성 주민을 대상으로 진먼다오 단체관광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18~20일 푸젠성 관광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2박3일 간의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25일에는 중국 단체 관광객 27명이 진먼다오를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먼다오 소속 진먼현 정부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대해 환영을 표명했다.
진먼현 정부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도착하는 부두에서 사자춤 공연 등으로 이들을 환영했다.
진먼현 관광처 쉬지신 처장은 “중국 단체 관광객의 첫 방문을 계기로 (양안간 관광이) 더 순조럽게 추진되고 상시적인 상황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9년 8월부터 양안 관계 악화를 이유로 본토 주민의 대만 자유 여행을 금지한 데 이어 대만은 2020년 중국 여행객의 대만 방문을 중단했다.
지난해 중국은 국경을 개방하면서 대만인의 중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도 중국인의 대만 단체 관광은 불허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중국 푸젠성과 대만 진먼섬·마쭈 열도 사이의 소삼통(小三通: 통항·교역·우편 왕래)을 이용한 상호 방문객 수는 연인원으로 200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진먼다오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절반수준인 100만명(연인원)을 가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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