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오리지널 콘텐츠, 이용자 1.7배 늘었다
'시네티' 페이지 열람 횟수인 'PV' 120% 증가
스포츠, 서브컬처·시그니처 콘텐츠로 팬 유입
[서울=뉴시스]숲(SOOP)은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모아 볼 수 있는 페이지 '시네티'의 올 3분기 월간 순 방문자 수가 지난 준기보다 17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SOOP 제공) 2024.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숲(SOOP) 오리지널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 수가 전 분기 대비 약 1.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숲에 따르면 올 3분기 '시네티'의 월간 순 방문자(UV) 수는 전 분기와 비교해 172% 증가했다.
시네티는 숲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모아 볼 수 페이지다. 앞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콘텐츠를 편집본으로 시청이 가능하고, 액기스 장면만 모아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웹페이지를 열어본 횟수인 페이지 뷰(PV)도 지난 2분기보다 1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시네티 성장에는 마니아층의 취향을 반영한 서비스 제공인 '버티컬'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고 숲 측은 보고 있다.
올해 시네티에서 가장 화제가 된 종목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가 스포츠 중계 버티컬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다.
시네티는 WWE 진성 팬층을 겨냥한 스포츠 중계로 토대로 페이지 유입을 끌어냈다. 실제로 숲에 따르면 시네티에 WWE 시리즈를 추가한 이후 스포츠 카테고리의 VOD 조회수가 155% 늘었다.
아울러 상반기 프로레슬링 최대 축제 '레슬매니아' 시리즈를 통해 레슬링 마니아들이 대거 유입됐다는 게 숲의 설명이다.
서브컬처 또는 시그니처 콘텐츠를 통한 팬덤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시네티는 누적 시청자 수 24만명을 넘어선 버추얼 토크쇼 'V정상회담'의 모든 회차 하이라이트를 직접 제작 중이다. 이는 독일과 일본, 태국 등 출신의 스트리머들이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콘텐츠로 숲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버추얼 토크쇼다.
뿐만 아니라 '버추얼 함정 수사단'이나 '지하아이돌 프로젝트' 등 또 다른 버추얼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버추얼 콘텐츠의 2차 가공을 통해 마니아들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숲은 설명했다. 버추얼 콘텐츠를 접하지 못한 사용자들이 찾아오는 '입덕' 효과도 노리고 있다.
또 시네티는 '오세블리의 오디갈까' '유쇼나의 농활일기' 등 50개 이상의 시그니처 콘텐츠를 활용, 스트리머 팬덤층도 확보하는 모습이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15분 내외 편집과 한번에 몰아 볼 수 있는 페이지 구성 등 편리한 시청 환경으로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높였다.
한편 숲은 기존 애니메이션관을 시네티에 통합해 관련 팬을 확보할 예정이며, 시네티에서만 접할 수 있는 볼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